육아교육

우리 둘째딸 이야기

린다여사 2022. 11. 11. 02:09

나의 둘째딸 

곧 중딩이가 된다고 그러는데 아직도 너무나도 작은 우리 공주님이다

엄마를 닮았으면 지금 키가 170은 되어서 전교에서 젤 커야지 정상일텐데 ㅋㅋㅋ

지금 160도 안되어서 키가 살짝 걱정이긴 하다

아빠닮은거 아니야?

 

우리딸은 정말 내딸이지만 너무 예쁘다

유치원생때부터 똑부러졌고

초등입학후부터 졸업때까지 회장 부회장을 쭈욱 맡았다

 

심지어 기억나는건

그 별났고 독특했던 초3 담임쌤께서

어머님은 아이를 어떻게 키우셨어요

xx같은 아이는 정말 잘 자랄거에요 꼭 내딸같이 ㅋㅋㅋ 라고 하셨다

 

그쌤은 상담할때 다른아이 험담보고 푸념털어놓기로 나름 유명했던 쌤이셨음

 

그리고 친구들에대한 배려나 마음이 참 예쁘다

회장 부회장을 맡으면서도 자기주장이 강한 스타일이 아니라

배려하고 자기일을 하던 조력가 스타일이었던게지

 

 

그러던 우리 공주가 초6이 되면서 성격이 좀 달라지고 있다

아니 비슷한데 사춘기가 살짝 시작되는건가?

말이 너무 너무 많다 ㅋㅋㅋ 정말 너무 너무 많아서 내 귀가 아플정도

그래도 예쁜걸보니 고슴도치다 나는 정말

 

그리고 오빠가 있다보니 오빠한테 포커스가 맞춰져서 

둘째를 잘 못챙겨줄 때가 있는데 

저녁에 위두랑 들어가서 알림장 확인하고 눈뜨면 위두랑 들어가서 또 확인하고

참 어쩜 이렇게 자기껄 잘 챙기나싶다

너 나중에 남자친구도 이렇게 너한테 딱 맞는 남자친구 만들길 바래

남자보는눈은 확인이 안되어 걱정이구만

 

우리 딸이 얘기했다

엄마는 왜 다른 엄마들이랑 달라? 왜 공부하라고 안해? 라고..

그거.. 걍 니가 해야되는거야.. ㅋㅋ

지금까지 스스로 하길래 믿고 맡겼지 

아이가 너무 좋아했다..

 

근데 요녀석이 요즘 잔꾀를 부린다

수학숙제도 계산기를 두드려서 내가 경고를 줬더랬지

영어숙제 영어듣기를 왜 또 답지를 본거냐?

12개 맞던애가 19개 맞을 수가 있는거냐고~

엄마는 너한테 관심없는게 아니라 너 제대로 하는지 지켜만 보는거거덩?

너 나 테스트 하는거야?

 

답지보지마라고 얘기했더니

가자미눈을 뜨면서 나를 쳐다보고는 눈물만 흘린다

참내.. ㅋㅋㅋㅋ 

등짝 스매싱 들어간다 공주?

 

딸아,

살아가면서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우린 절친이 되자꾸나

내 등을 밀어줄 수 있는건 너뿐이야

예쁜마음 잘 전달하는 장점을 가진 너라서 나는 너무 행복해

 

근데,

엄마 다 알고있거등?

나 테스트하는거 아니쥐?

 

아직도 내 옆에서 자는 우리 공주야

너때문에 침대가 좁다!

 

말이 많다

사춘기 충동성이 언어로 온것 같다

얼마전 이재용이 꿈에 나왔다

그리고 나한테 이야기했다

딸이 정말 말이 많아서 고생을 좀 하네요

힘내요 라고

 

이재용도 인정해준 너의 말 ㅋㅋㅋ

엄마닮았다면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딸

아빠는 얼굴크기 작은것만 닮았다는 우리 딸

 

뱃속에서 퍼머하고 나온 우리 딸

2달에 한번씩 곱슬 매직해주느라고 엄마 힘들다

돈 마니 든다 꽁주야

 

남아있는 2달의 초등생활 

잘 마무리하고 멋지게 또 우리 중등생활을 시작해보자

네가 둘째라서 엄마가 쪼매 낫다

그래서 널 더 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어

살살 가

뒤에 엄마가 있당 우리딸

알랍 알랍